28일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025년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5% 감소하며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생산 급감과 설비투자 부진, 건설기성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달 산업생산을 끌어내린 핵심 요인은 반도체 업종의 생산이 전월 대비 26.5% 줄어든 점이다. 전자부품 역시 감소세를 보이며 광공업 생산 전체가 4.0% 감소했다. 통계 및 업계에서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글로벌 수요 조정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소비는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5% 늘었으며, 음식료품과 의복 등 비내구재와 준내구재 판매가 증가했다.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내구재 판매는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4.1% 줄었으며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건설기성 역시 20.9% 줄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일부 공사실적의 이월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업종에서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났고 명절 연휴가 겹치면서 설비투자와 건설 지표가 일시적으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매판매의 증가에는 정부의 소비지원 정책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에 대해 단기적인 연휴 효과뿐 아니라 반도체 업종의 구조적 조정 신호도 동시에 읽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투자심리 회복 지연이 이어질 경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계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경우 설비투자 조정과 재고정리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건설업계는 명절·기상 특수 등 단기 변수가 지표 변동폭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는 소비지원책의 직접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통계는 소비 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생산·투자·건설 등 실물경제의 핵심 부문이 동시에 약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반도체와 같은 주력 산업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물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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