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실질GDP성장률 전망치 1.6%로 하향
한국은 0.2% 내린 1.6% 성장, 세계 전체는 0.4% 오른 2.6% 성장 예측
실질 GDP 성장률 1위는 중국, 2위 인도, 3위 인도네시아
경제 회복 촉진하기 위한 정책 대안 제시
신진욱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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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8 09:20 | 최종 수정 2023.06.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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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7일(현지 시간)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세계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2.2%) 대비 0.4%p 오른 2.6%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한국은 종전 전망치(1.8%)보다 0.2%p 낮은 1.6%로 예측했다. 2024년에는 인도가 가장 높은 성장률(7.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 1위는 중국(5.3%)이며 인도(5%), 인도네시아(4.7%)가 뒤를 잇는다. 영국(-0.2%)과 러시아(-2.5%)는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비즈니스 및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기 시작하고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중국이 완전히 리오프닝하면서 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경제 회복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2024년 하반기까지 중앙은행 목표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낮아졌다는 분명한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통화 정책은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며 "미국과 유로 지역을 포함한 많은 경제권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필요하며 기준금리는 2024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노동 및 제품 시장의 제약을 줄이고 생산성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개혁 노력을 다시 시작하면 지속 가능한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공급 부족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여 현재의 경기 둔화로부터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장을 되살리기 위한 우선순위 중 하나로 지속적인 투자 증가와 생산 효율성 제고를 제시했다. "젊은 혁신 기업의 진입 장벽과 부실기업의 퇴장을 가로막는 장벽을 없애 비즈니스 역동성을 되살리면 경쟁이 강화되고 투자가 촉진돼 자원의 적절한 재분배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OECD는 여성 노동력 참여 확대에 대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저비용 고품질 보육에 대한 충분한 권리 보장, 다양한 근로자 그룹의 근무 시간에 맞춰 이용 가능한 보육 조정, 유연한 근무 스타일 촉진(온라인 근무 포함), 세금 혜택 등을 통해 여성이 두번째 소득자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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