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향후 2년 내 코스피가 50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한국 증시, 2년 내 코스피 5000 도달할 수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JP모건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서 JP모건은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수준 대비 50% 이상 상승해 코스피가 5000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 및 신흥 시장 내에서 핵심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며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매수 기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코스피는 연초 이후 약 32% 상승하며 지난 11일 3175.77로 마감, 세계 주요 지수 중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JP모건은 이 같은 강세 배경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부의 기업 개혁 의지를 꼽았다. 계엄 논란과 탄핵 정국이 마무리된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상법 개정 등 제도적 개혁을 추진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본격 나선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 대통령이 5년 임기 내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점은 향후 개혁의 강도와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JP모건은 최근 파마리서치의 인적분할 계획 철회를 “초당적 개혁 의지의 상징적 사례”로 보며, 이는 외국인 투자심리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 자금의 유입 속도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보고서는 “아이러니하게도 2024년 초에 비해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둔화됐지만,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더 나은 진입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JP모건은 올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를 3200~3500선으로 제시하며, 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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