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4136억
기초화학 부문 부진 장기화
김철수 편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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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20:59 | 최종 수정 2024.11.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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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지난 3분기 영업손실 4136억원의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7일 롯데케미칼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001억원, 영업손실 4136억 원, 순손실 5137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이 0.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72%, 순손실은 379%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6%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손실 규모는 증권가 추정치 152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1112억 원의 영업손실 기록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적자 폭이 3천억원 가량 느어났다.
기초화학의 부진이 장기화하며 적자 규모가 불어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특히 롯데케미칼 기초화학 부문은 3분기 365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첨단소재 부문 수익성도 큰 폭으로 낮아졌다.
3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5억원과 직전 2분기 757억원의 절반수준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4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 부문은 원료가 안정화되고 증설 물량 감소로 점진적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며 “첨단소재 부문에서도 해상운임비 하향 안정화가 기대되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고객사 연말 재고조정 시기 도래로 수익성은 약보합세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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