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2025년 4월 주택통계를 30일 발표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 인허가와 준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은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대비 134.5% 증가하며, 공급 확대의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2만4026호로 전월 대비 22.6% 감소했으나, 수도권은 1만4261호로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1821호로 전년 동월(666호) 대비 무려 173.4% 급증하며 공급 의지가 확연했다.
착공 물량도 수도권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의 착공 실적은 3692호로 전년 동월 대비 240.6% 증가했으며, 준공 실적 역시 8575호로 전년 동월(585호)보다 1365.8% 폭증했다. 이는 정비사업 등 대규모 공급사업의 완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수도권은 전반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 4월 비수도권 인허가는 9765호로 전년 대비 41.3% 줄었고, 착공과 준공 모두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이는 지역별 수요 미스매치와 분양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양 물량은 수도권 중심으로 급증했다. 4월 수도권 분양 실적은 1만6628호로 전월 대비 606.1% 증가했고, 서울 역시 전월 '0'건에서 404호로 늘었다. 그러나 전국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27.7% 감소하며 전체 시장 위축 흐름은 여전했다.
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793호로 전월 대비 1.6% 줄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6422호로 오히려 5.2% 증가해, 완공된 물량의 시장 소화력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거래 시장은 다소 주춤했다. 4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5421건으로 전월 대비 2.7%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8029건으로 전월 대비 14.1% 줄었다. 전월세 거래 역시 전국 22만8531건으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정비사업 및 주택공급 정상화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방의 공급조절과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세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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