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13.6% 감소한 551.2억 달러, 수입은 6.4% 감소한 597.5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6.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225.4억 달러에 달한다.

◇ 2021년 7월~2023년 3월 월별 무역수지 (단위 : 억달러)

출처.산업통상자원부

◇ 2021년 7월~2023년 3월 월별 수출입 증감률 (단위 : %)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64.2%↑)·이차전지(1.0%↑) 등 자동차 관련 품목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34.5%↓)·디스플레이(41.6%↓) 등 IT품목, 석유화학(25.1%↓)·철강(10.7%↓) 등 중간재 품목 수출은 감소하였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제품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3월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 2021년 7월~2023년 3월 월별 수출액 (단위 : 억달러)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지역별로는 자동차 수출 급증의 영향을 크게 받은 미국(1.6%↑), 중동(21.6%↑) 지역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반도체 수출비중이 높은 중국(33.4%↓), 아세안(21.0%↓)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3월 수입은 원유(6.1%↓)·가스(25.0%↓) 등 에너지(11.1%↓) 수입 감소로 줄었다. 반도체·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 2021년 7월~2023년 3월 월별 수입액 (단위 : 억달러)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지원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일 협력 분위기가 수출확대로 이어지도록 유망품목 발굴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수입 관리를 위해 에너지 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에너지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며, 에너지 효율 혁신과 절약 문화 정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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