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생산 1.6% 증가···2개월 연속 상승

기재부 발표 '3월 산업활동 동향'
광공업과 서비스업, 공공행정 생산 증가
지출은 소매판매는 늘어난?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감소

신찬규 편집팀장 승인 2023.04.29 09:03 | 최종 수정 2023.05.31 12:56 의견 0

기획재정부는 28일 '3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공공행정 생산이 늘며 전산업 생산이 1.6%(전년동월비 2.2%) 증가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소매판매는 늘어난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35.1%)와 자동차(6.5%)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전월보다 5.1% 증가(전년동월비 -7.6%)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3.1%), 금융‧보험(1.8%) 등을 중심으로 개선되며 전월 대비 0.2%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2%로 전월 대비 3.3%p 상승했고, 재고율은 117.8%로 전월 대비 4.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측면에서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전년동월비 0.5%)했다. 면세점 판매 증가(7.5%)가 눈에 띄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2.2%(전년동월비 -2.2%), 건설투자는 -3.3%(전년동월비 15.4%)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는 완만한 소비회복과 건설투자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의 부진한 실물경기 흐름을 차츰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경기흐름에 대한 전망은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모습으로 생산측면에서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 기대감, 서비스업 생산의 완만한 개선 흐름 등이 긍정적 요인이나, 글로벌 경기회복세 약화 가능성과 반도체 등 주력 IT 품목의 수출 부진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예측했다.

소비·투자 전망은 "조세특별법 개정안 시행(4월 11일), 내수 활성화 대책 추진, 인플레이션 둔화, 소비자·기업심리 개선 등이 긍정적이나, 반도체 감산에 따른 단기적 투자 조정과 건설경기 불확실성, 가계부채 부담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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