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영업이익이 이자보다 적은 한계기업 17.5%

2016년 9.3%에서 6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
코스피 11.5%, 코스닥 20.5%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30.4%로 가장 높아

신진욱 편집인 승인 2023.05.22 12:21 | 최종 수정 2023.06.07 22:20 의견 0

우리나라 상장사의 17.5%는 3년 연속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많은 한계기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30.4%로 가장 높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2일 발표한 코스닥, 코스피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계기업 비율은 2016년 9.3%에 비해 6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코스피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율은 11.5%, 코스닥은 20.5%를 기록했다. 코스닥 기업이 코로나-19와 고금리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한계기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그래프】 거래소별 상장사 한계기업 비율 추이

전경련 제공

업종별 한계기업 비율은 1위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에 이어 운수 및 창고업(25.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5.0%), 도매 및 소매업(23.2%), 정보통신업(16.8%), 제조업(16.4%), 건설업(15.5%), 금융 및 보험업(3.5%)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비교해 한계기업 비율이 크게 오른 업종은 운수 및 창고업(19.3%p↑, 6.5%→25.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8.1%p↑, 6.9%→25.0%),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7.4%p↑, 13.0%→30.4%) 등의 순이었다. 건설업의 한계기업 비율은 하락세를 이어 오다 지난해 급증하였다.(2021년, 8.6% → 2022년, 15.5%)

【그래프】 한계기업 업종별 증가 추이

전경련 제공

2022년 당해년도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은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은 30.8%에 달했다. 일본(11.4%)에 비해 거의 3배 많다. 코로나 이전 2018년까지 20%대였던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은 2019년 30%대에 진입한 이후 2020년 34.6%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래프】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 추이

전경련 제공

2021년 기준 주요 7개국의 한계기업 비율은 미국(20.9%), 프랑스(19.2%), 한국(16.5%) 순으로 높았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상승폭은 미국(12.0%p↑, 8.9%→20.9%), 한국(7.2%p↑, 9.3%→16.5%), 프랑스(6.9%p↑, 12.3%→19.2%)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주요 7개국 상장사 한계기업 비율 추이

전경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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