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적자 지속에 기업가치 1/5로 떨어져

4조 기업가치가 8천억으로
장외거래 주가도 1년반만에 1/5로

편집팀 승인 2023.09.16 08:54 | 최종 수정 2023.09.16 09:15 의견 0

온라인 쇼핑 새벽배송 업체 '컬리'가 고전 중이다.

컬리의 2023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778억원이다. 매출액은 1조17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 줄었다.

지난해 마켓컬리는 플랫폼 이름을 컬리로 바꾸고 식자재 새벽 배송 전문 플랫폼에서 토탈 쇼핑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11월 ‘뷰티컬리’ 서비스를 오픈하고 화장품 새벽배송으로 플랫폼 확장을 시도했지만 매출 신장에는 실패했다.

컬리의 기업가치도 하락했다. 15일 기준 장외 주식 시장인 서울거래 비상장이 밝힌 컬리는 기업 가치는 8000억원이다. 한 때 4조원으로 평가받았던 기업가치가 5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컬리의 주가는 1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월 주가는 11만5000원이었다. 1년 반만에 5분의1 토막났다.

컬리는 지난해 IPO를 추진했다가 올 1월 자진 철회했다.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시점에서 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적자지속, 매출액 감소, 결손금 증가 등 경영지표가 악화되면서 기업가치와 장외거래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컬리가 유치한 투자금은 총 8928억원이다. 창업자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은 5.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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