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에서 최근의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대상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상장 및 일부 비상장기업(금융보험업 제외) 2551개(대기업 1290개, 중소기업 1261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신용은 2분기 증가세가 전분기에 이어 둔화(23년 1/4분기 9.5%➞ 2/4분기 7.7%, 전년동기대비)됐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은 주요 업종의 업황 부진으로 약화됐다. 1분기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취약기업 비중(46.0%)이 전분기(36.4%) 대비 9.6%p 큰 폭 상승했다.
2분기 기업대출을 부문별로 나누어 보면 업권별로는 비은행금융기관에서,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회사채는 금년 1분기 대규모 발행 이후 4월부터 순상환되고 있다.
한편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전기 ·전자 등 주요 업종의 업황 부진 등에 따라 둔화됐다. 수익성(매출액영업이익률)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22년 8.8%→23년 1/4분기 –7.0%)가 영업적자로 전환되었으며, 운수(18.3%→9.4%), 부동산(19.7%→16.9%), 석유화학(5.7%→3.6%) 등의 업종에서도 하락했다.
유동성과 안정성도 다소 저하된 모습이다. 1분기 유동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25.7%)은 전분기(26.1%) 대비소폭 줄었지만, 전체 유동비율(120.9%)은 전분기(125.0%) 대비 4.1p 하락했다.
1분기 조사대상 기업의 부채비율은 87.5%로 전분기(82.9%)에 비해 악화됐다. 다만 부채비율 200% 초과 기업의 비중(12.5%)은 전분기(14.5%) 대비 소폭 줄었다.
【그래프】 기업 경영항목별 상황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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