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까지 떨어졌다.

5개월 연속 하락해 2년 반 만에 2%대를 기록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97%로 집계됐다. 1월(3.08%)보다 0.11%포인트(p) 낮아지며 2022년 8월(2.96%) 이후 처음으로 2%대로 내려왔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3.42%에서 3.36%로 0.06%p 낮아졌고,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2.92%에서 2.89%로 0.03%p 하락했다.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드는 비용을 반영한 금리 지표인 코픽스가 낮아진다는 것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함께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4.45~5.85%에서 4.34~5.74%로 0.11%p 낮아진다.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4.43~4.93%에서 4.32~5.82%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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