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 안내문이 게재된 고려은단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고려은단이 제조한 건강기능식품 ‘멀티비타민 올인원’에서 요오드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 명령을 받았다.

23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시된 560㎎ 60정 제품(바코드번호 8809497531729, 제조번호 1460)이다. 해당 제품은 요오드 함량이 60㎍으로 표시됐지만, 검사 결과 129.7㎍이 검출돼 표시량 대비 216%를 기록했다. 이는 허용범위(80~150%)를 초과한 수준이다.

요오드는 필수 미네랄이지만 과잉 섭취 시 갑상선 기능 이상, 복부 통증, 발열,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의 하루 요오드 권장섭취량은 150㎍이다.

해당 제품은 연예인 유재석을 모델로 내세워 ‘대한민국 1등 멀티비타민’으로 홍보되며 국내 비타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인기 제품이다.

고려은단은 “자체 품질검사 과정에서 기준 초과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판매를 중단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회수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소지한 소비자에게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구입처를 통해 반품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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