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랩 천정희 대표, 세계암호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

2017년 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 크립토랩을 설립한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크립토랩, 201억원 투자 유치하고 동형암호 분야 세계 주요 기업에 선정돼

편집팀 승인 2023.04.25 17:54 | 최종 수정 2023.04.25 23:24 의견 0

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 크립토랩은 천정희 대표(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가 2023년 세계암호학회(IACR,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ryptologic Research)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25일 전했다.

크립토랩 천정희 대표(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 크립토랩 제공


2017년 KAIST 김광조 교수에 이후 한국인으로 두 번째다. 세계암호학회는 1982년에 설립된 암호학 이론 및 정보보호와 관련된 국제 학술단체다. 현재 전 세계 60여개국 2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4년부터 매년 암호 연구에 지대한 공헌과 학술 활동 진흥에 기여한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회원 중 0.25% 정도에 해당한다. 올해는 천정희 대표를 포함한 총 7명이 올해의 석학회원으로 선발됐다.

2017년 설립한 크립토랩은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연산을 할 수 있는 4세대 암호 기술 동형암호 ‘CKKS’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동형암호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혜안(HEaaN)을 개발했다.

2022년 약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가트너가 선정한 동형암호 기술 부문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미국 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동형암호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_____
※ ‘기사 공유’는 아래 SNS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기사 사용’은 한국경영자신문에 문의 바랍니다. 사전동의 없이 기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사ㆍ캡처해 공유하거나, 복제나 2차적 저작물로 작성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경영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