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경제성장률 0.3%···연 1.4% 성장 가능할까
민간, 내수가 경제성장 이끌어
농림어업 생산, 설비투자 지출 감소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06.03 10:27 | 최종 수정 2023.06.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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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일,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3% 성장하며 지난해 4분기 -0.3%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그래프】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1분기 경제성장은 민간과 내수가 주도했다. 민간 기여도는 0.6%, 정부는 -0.3%였다. 내수 기여도는 0.4%, 순수출은 -0.2%였다. 민간과 내수 성장이 없었다면 1분기도 경제가 역성장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1.3%, 3.0%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전기와 같다. 반면, 농림어업이 -6.3%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0.6%) △정부소비(0.4%) △건설투자(1.3%) △수출(4.5%) △수입(4.2%) 등은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5.0% 감소했다.
【그래프】 GDP에 대한 성장기여도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GDP 성장률보다 높은 1.9% 증가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크게 늘어난 게 이유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국민과 기업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국외에서 노동·자본투입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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