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점주들 뿔났다

와퍼세트 40% 할인 프로모션 진행하며 점주에 정확한 정보 제때 전달 안해

신찬규 편집팀장 승인 2023.09.27 09:01 의견 0

버거킹 본사가 점주들에게 제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프로모션 동의서를 받고 행사를 진행해 논란이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25일부터 10월1일까지 7일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5가지 세트메뉴를 30~4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특히 대표 제품인 와퍼 세트는 정상가 9100원에서 40% 할인한 5400원에 판매했다.

구매행렬이 이어졌고 100장 넘게 구매를 인증한 소비자도 여럿 나타났다. 웃돈을 붙여 재판매하는 사례까지 생겼다.

버거킹 본사는 판매 수량을 1인당 5장으로 제한하다 결국 행사를 조기 종료했다. 기프티콘 유효 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29일까지다.

27일 한겨례 보도에 따르면 버거킹 본사가 점주들에게 보낸 '행사 동의서'에는 기프티콘의 유효기간 및 1인당 발급매수 등이 명시돼 있지 않다.

버거킹 본사는 동의서가 아닌 추후 안내 이메일을 통해 키프티콘 유효기간을 알렸다.

가맹사업법상 본사는 점주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행사에 대해 명칭과 실시 기간, 소요 비용에 대한 점주의 분담 비율, 점주의 분담 한도 등을 명확히 해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이번 버거킹 행사는 점주들의 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한겨레는 동의서에 정확한 정보가 담겨 있지 않아 점주들 불만이 크다고 보도했다.

기프티콘 수수료 8.8%(부가세 포함)도 전액 점주 부담이다.

한편 버거킹 본사는 “해당 기프티콘 유효기간은 행사 동의를 한 점주들에게 행사 시작 일주일 전 개인 메일로 안내를 했다. 사전 동의 기간 이후에도 가맹점 요청이 있을 시 언제든 행사 제외 매장으로 등록해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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