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연체율 8% 돌파

PF사업 정리 지지부진이 원인
금융당국 연체율 10% 돌파도 시간문제라고 전망

김철수 편집팀장 승인 2024.04.03 20:38 의견 0

3월 말 새마을금고의 연체율(가집계)이 8%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3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을 가집계한 결과 8%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했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속에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정리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건전성 악화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올해 들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였지만 올해 1월 6%대, 2월엔 7%대를 기록했다.

올해 부동산 PF 부실 정리가 지지부진하면서 건전성도 빠르게 악화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로 들어오는 부실채권 매각 규모에 따라 최종 연체율이 소폭 낮아질 수도 있다"면서도, "부실 채권 경·공매에 속도가 붙지 못하다 보니 예상보다 연체율 상승 폭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이미 10%대를 넘어선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의 상당 부분을 부동산 PF가 차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대출이 연체율 급등의 주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관리형 토지신탁 방식으로만 16조원이 넘는 대출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당국은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10%대로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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