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6000개로 전년대비 9.7% 증가했다.

통계청은 2022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잠정)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업종별 규모 및 사업실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입수한 가맹점 명부를 토대로 추출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잠정 집계한 '2022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잠정)'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를 비롯해 종사자수, 매출액 등이 모두 증가했다.

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6000개, 종사자수는 94만2000명, 매출액은 100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7%(2만5000개), 12.9% (10만8000명), 18.2%(15조4000억원) 증가했다.

가맹점수로는 편의점, 한식, 커피·비알콜음료가 전체 가맹점의 45.0%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문구점(23.9%), 외국식(23.4%), 커피·비알콜음료(18.9%)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그래프】 업종별 가맹점수 및 증감률

통계청 제공

종사자수는 편의점, 한식, 커피·비알콜음료가 전체의 4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세탁(-3.3%)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종사자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업종별 증가율은 커피·비알콜음료(28.2%), 생맥주·기타주점(27.1%), 외국식(24.0%) 등이다.

【그래프】 업종별 가맹점 종사자수 현황

통계청 제공

종사자의 성별은 여성이 59.5%, 남성은 40.5% 차지했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과점(80.0%), 두발미용(78.0%), 커피·비알콜음료(76.9%), 의약품(73.1%) 등인 반면, 남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수리(84.5%), 안경·렌즈(70.5%) 등이었다.

【그래프】 업종별 종사자 성별 비중

통계청 제공

매출액은 편의점, 한식, 치킨전문점이 전체 매출액의 48.9%를 차지했다.

생맥주·기타주점(57.7%), 외국식(41.0%), 커피·비알콜음료(33.2%) 등 모든 업종에서 전년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그래프】 업종별 매출액 및 증감률

통계청 제공

한편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3명으로 전년대비 3.1%, 가맹점당 매출액은 평균 3억5060만원으로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생맥주·기타주점(16.7%), 한식(10.3%), 커피·비알콜음료(8.1%) 등은 증가하고, 가정용 세탁(-7.1%), 제과점(-6.8%) 등은 감소했다. 자동차수리 업종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용 세탁 업종이 1.3명으로 가장 적었다.

【그래프】 업종별 가맹점당 종사자수

통계청 제공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5060만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구점(-7.5%)를 제외하고 생맥주·기타주점(43.3%), 한식(17.2%), 외국식(14.2%)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매출액 상위 업종은 의약품(12억6770만원), 자동차수리(6억4220만원), 편의점(4억9950만원) 순이며 매출액 하위 업종은 가정용세탁(8770만원), 커피․비알콜음료(1억9800만원), 생맥주·기타주점(2억259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업종별 가맹점당 매출액

통계청 제공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의 가맹점수가 7만6000개(26.7%)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

인구 만명당 가맹점수는 제주(68.3개), 강원(63.4개), 울산(59.6개) 등의 순으로 많은 반면 전남이 51.2개로 가장 적고 서울(51.5개)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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