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자 꼭알 8가지 현금관리법

미국 7개 투자회사가 공동작성한 '현금관리 정책에 대한 창업자의 고려 사항'
CEO는 현금 관리 전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스타트업뿐 아니라 기업 CEO, 소상공인, 자영업자도 귀 기울어야 할 지침

신진욱 편집인 승인 2023.03.21 09:44 | 최종 수정 2023.05.27 14:22 의견 0

3월 17일 미국 VC 'General Catalyst'의 상무이사 Kyle Doherty가 트위터에 '현금 관리 정책에 대한 창업자의 고려 사항'이라는 문서를 올렸다. 7개 투자회사가 공동으로 작성한 이 문서는 8가지 '현금관리전략'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뿐 아니라 회사를 경영하는 CEO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도 꼭 기억할 내용들이다. 한국경영자신문은 문서를 번역해 주요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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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들은 런웨이(스타트업이 추가투자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기간)와 자금 조달에 집중하지만, 현금 관리 전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지난 주 상황은 적절한 현금전략과 비상 계획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다음은 모든 설립자가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현금관리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8가지 간단한 가이드라인이다.

1. 리스크를 분산하라

항상 2-3개 다른 은행에 계좌를 유지하되, 하나는 미국 4대 은행(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JP 모건, 웰스 파고)으로 하라. 각 계좌의 상황을 항상 업데이트하면 위기가 닥쳤을 때 자금을 이동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2. 기간 및 용도에 따라 현금을 관리하라

3~6개월분 현금을 예치한 두 개의 핵심 운영자금 계좌를 유지하라. 초과현금은 세 번째 계좌를 만들어 조금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안전하고 유동적인 옵션에 투자하라.

3. 사내 부정 행위를 방지하는 프로세스를 만들라

중요한 자금 이동을 위한 승인 및 검증 프로세스를 금액대별로 구축하라. 최소한 승인의 '4개의 눈' 원칙을 구현하고 자금 이체에 대한 CEO 및 이사회의 승인 기준을 낮출 것을 권고한다.

4. 실패 포인트를 만들지 마라

승인 과정에 불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필요한 경우에 한 개인이 그 과정을 지체시키지 않도록 하라.

5. 투자 정책을 개발하라

투자 정책이란 저축 계좌를 넘어 초과 현금을 배치하기 위한 허용 가능한 접근법과 전략을 의미한다. 투자는 보수적이고 지속 기간은 6개월 미만을 유지하라. 목표는 헤지 펀드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을 보존하는 것이다.

6. 1개월 현금 흐름 예측을 작성하라

어떤 비용이 언제 발생할지, 그리고 기대 매출을 지속적으로 예측하라. 현금 잔고가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대한 직관을 얻는 것이 중요하므로 매일 확인하고 업데이트하길 권고한다.

7. 비상 신용 한도를 유지하라

주거래 은행 중 하나에 6개월 동안 회사를 유지할 수 만큼의 신용 한도를 확보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건드리지 마라.

8. 소통을 강화하라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영진과 이사회 사이에 그 문제에 대한 소통의 고리를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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