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년=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의 2.1% 상승에 비해 소폭 둔화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이는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하락하며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 소비자 체감 물가 여전히 높은 수준

일상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식품 부문이 3.0%, 식품 외 항목이 1.9% 각각 올라 여전히 체감 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개인서비스 물가가 3.2%, 외식 물가는 3.2% 상승하며 외식·여가활동 비용이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 에너지 요금 인상, 공업제품도 소폭 상승

공공요금 측면에서는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공업제품도 1.4% 오르며 생산 및 유통비용의 압박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가공식품(4.1%), 자동차용 LPG(12.2%), 커피(8.4%) 등 필수 소비재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휘발유(-3.9%), 수입 승용차(-5.3%), TV(-6.1%) 등 일부 공산품은 가격이 하락했다.

◆ 지역별 차이 뚜렷…광주·제주 상대적으로 안정세

지역별로는 부산(2.1%), 대구·세종·경기·전북(2.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광주(1.5%), **제주(1.4%)**는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개인서비스 부문에서는 부산과 충남이 3.8%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세종(3.7%)과 강원(3.4%)도 뒤를 이었다.

5월 소비자물가의 전반적인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물가나 외식·서비스 비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전기·가스·수도 요금 상승이 고정비용을 높이고, 개인서비스와 외식 부문은 실질 가처분소득을 갉아먹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원가 상승에 따른 출고가 조정과 마케팅 전략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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