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디지털 전환, 미국·유럽기업에 1~1.5단계 뒤져

국내기업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애로는 정보 및 기술력 부족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1.5~2단계 뒤처져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04.03 13:54 | 최종 수정 2023.04.04 10:16 의견 0

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달 30일 ‘국내외 기업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기업은 해외기업에 비해 디지털 전환 수준이 1~1.5 단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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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다섯 단계(준비 중 → 도입 시작 → 적용 중 → 정착 → 활발히 진행) 중 해외기업은 △정착(36.6%) △적용 중(27.6%) △활발히 진행 중(23.6%)’이라는 답변이 많았던 반면, 국내기업은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응답은 3.5%에 불과했으며 △적용 중(39.8%) △도입 시작(26.0%) △준비 중(22.9%)’이라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그래프】 국내기업의 디지털전환 수준

출처. 한국무역협회 보고서

국내기업의 경우 43.9%가 ‘시작은 했으나 진행이 더디다’고 응답했고,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간 진행 격차는 1.5~2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 성공을 위한 요건으로는 경영진의 관심과 추진력(34.0%)을 꼽았으며,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부족(60.0%)’, 해결이 시급한 사항으로는 ‘전반적 법·제도적 정비(46.2%)’를 꼽았다.

설문조사에는 국내기업 515개사, 해외기업 123개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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