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 참석한 소진공 안태용 부이사장,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장 (왼쪽부터). 카카오 제공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1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프로젝트 단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전환 및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약은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렸으며,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장, 소진공 안태용 부이사장,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1:1 맞춤형 디지털 교육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진공, 사회연대은행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개별 시장 지원을 넘어 시·군 단위로 범위를 확대해 상권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지역 청년 튜터를 양성하는 등 지역 연계형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정 시장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시장 톡채널 지원사업’도 운영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지역 및 신청 방법은 추후 단골시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장은 “지역 단위로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상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디지털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2022년부터 2024년 말까지 전국 212개 전통시장과 15개 지역 상권에서 약 2,800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과 마케팅을 지원했다. 이 기간 동안 2,800개의 톡채널이 새로 개설됐으며, 73만 명의 고객이 톡채널 친구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카카오는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2024년 지역사회 동반성장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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