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프트웨어 진흥에 올해 5630억 투입

과기정통부, 21일 '소프트웨어 진흥전략' 발표
- 2027년까지 매출 1000억원 SW기업 250개 목표
- 2026년까지 SaaS 1만개 이상 육성
- 2027년까지 SW·AI 전문인재 20만명 양성

신진욱 편집인 승인 2023.04.23 10:24 | 최종 수정 2023.06.09 18:48 의견 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의 기초 체력 강화와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그림】 '소프트웨어 진흥전략' 비전·목표·전략과제

과기정통부 제공


◇ 고급‧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

생성 인공지능 확산에 대응하여 글로벌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등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고급인재 양성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관련 고급‧전문인재를 20만명 규모로 양성한다.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및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을 2025년까지 22개로, 메타버스 대학원을 2026년까지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 소프트웨어 기반기술 집중 투자

2027년까지 선도국 대비 소프트웨어 기술수준을 93%(2021년 90.9%)까지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올해 하드웨어 인지 소프트웨어(HW-aware SW) 개발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반도체의 저전력화, 경량화 등을 지원하는 특화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모빌리티, 자율행동체 등 다양한 하드웨어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로드맵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 HW-aware SW : 하드웨어의 특성 및 제약사항 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하드웨어의 저전력화, 최적화, 경량화 가능

△제조 △조선해양 △우주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 소프트웨어 개발 또한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시부터 안전성과 보안성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 안전 정밀진단을 확대 추진한다.

◇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 구축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운영되는 ‘공개 소프트웨어 포털’을 개선해 국내 개발자와 기업들이 손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오픈소스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를 사전 점검하는 라이선스 검증 지원을 확대하고 오픈소스 전문가 교육도 강화하는 등 오픈소스 활용 기반을 확충해 국내 기업의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도를 2022년 52.9%에서 2027년 70% 수준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구조개편 추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2023년 305억원)하고, 생성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혁신적인 SaaS의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내년부터 신규 추진한다.

2025년 본격적으로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교과서가 SaaS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SaaS 직접구매 제도를 올해 새롭게 도입하고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등 2026년까지 국내 SaaS 기업 1만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강소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 전단형 수출, 해외진출 촉진 지원체계 마련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매출 1000억 클럽 기업을 2021년 145개에서 2027년 250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유망기업의 단계적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산업의 대표기업과 소프트웨어의 중소기업이 함께 맞춤형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 진출하는 전단형 수출지원 사업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 소프트웨어의 가치보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소프트웨어 사업대가 개정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가치보장 체계를 강화하고 관계부처가 함께 민‧관 합동 연구포럼을 운영한다.

◇ 소프트웨어 체험·활용 문화 확산

개인 코딩 경험률(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이 2021년 10.3%에서 2027년 30%까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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