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민영화···새 주인 23일 결정
메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지분 통매각
전국언론노동조합, 매각 과정 석연찮다며 국정조사 요구
정세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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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1 11:04 | 최종 수정 2023.10.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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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지분 30.95%의 새 주인이 오는 23일 결정된다. 삼일회계법인은 23일 입찰자가 제시한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각이 이뤄지면 20여년 이어져 온 YTN의 공적소유가 끝나고 민영화 된다.
삼일회계법인은 당초 한전KDN 보유 지분을 단독 매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입장을 바꿔 지분 21.43%를 보유한 최대주주 한전KDN의 지분과 9.52%를 보유한 한국마사회 지분을 통매각한다.
삼일회계법인이 당초 각각 매각 방침에서 통매각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한국마사회가 이익을 얻고, 낙찰 기업이 손쉽게 YTN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통매각으로 매각 지분이 30%를 초과해 방송법에 따라 대기업과 신문기업 입찰 참여가 불가능해진다.
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을 국정조사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언론노조 YTN 지부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공기업이 손해를 보더라도, 용산과 얘기 잘 통하고 방송법상 보도전문채널 지분 제한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는 중견기업에 YTN 넘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고한석 YTN지부장은 “삼일회계법인이 뭘 믿고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는 국정조사나 수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이해충돌이 있는 계약을 고객 몰래 추진하고 있었다. 한전KDN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이 아니라, 매수자에게 안정적인 경영권을 선사해주는 방식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데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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