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구시장을 중국이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3분기까지 총직구액의 절발 가까이가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직구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해외직구액은 4조7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조2217억원(46.4%)으로 1위를 기록했고 미국이 1조3928억원(29.1%)으로 뒤를 이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6504억원(13.6%), 일본 3449억7원(7.2%), 아세안(ASEAN) 555억원(1.2%), 캐나다 406억원(0.8%)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1위 등극은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우리나라 직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1∼3분기 중국발 직구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6%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9.7% 감소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국내 사용자 수는 545만명으로 2020년 9월(152만명) 대비 3.6배로 급증했다. 지난해 9월(274만명)과 비교해도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쿠팡(2862만명), 11번가(846만명), G마켓(636만명)에 이은 4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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