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기업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75%에 달하며 이들 기업의 AI 도입목표는 생산성 향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MS) 'AI의 비즈니스 기회'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기관의 생성형 AI 사용률이 지난해 55%에서 올해 7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통신, 모빌리티, 유통·소비재, 에너지, 제조, 헬스케어, 교육 등 모든 산업군에서 AI도입이 가속될 것이며, 특히 기본적인 AI 기능을 사용하는 것에서 더 진화한 '맞춤형 서비스' 활용이 본격화 될 것이란 게 MS와 IDC 측의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4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 및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응답자 75%가 현재 AI를 사용 중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55%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AI 도입으로 큰 효과를 봤으며, 미디어·통신, 모빌리티, 유통·소비재, 에너지, 제조, 헬스케어, 교육 분야에서도 AI를 적용함으로써 투자 대비 높은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1순위는 '생산성 향상'이다.
설문조사 대상자 중 92%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43%는 생산성 관련 활용 사례가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가져왔다고 응답했다.
또한 고객 참여, 매출 성장, 비용 관리 및 제품·서비스 혁신 등을 위해 AI를 도입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50%는 향후 24개월 간 AI가 이러한 모든 영역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AI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후발주자들 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사용 기업은 평균 3.7배의 투자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이 중 '리더' 그룹은 평균 10.3배의 투자 수익률을 실현했다.
AI 도입에는 평균 8개월 이하가 소요됐다. 특히, 리더 기업들의 29%가 3개월 이내에 AI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후발 기업들은 6%에 불과했다.
향후 기업들은 산업 특성을 반영한 코파일럿과 AI 에이전트 등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기본적인 활용에서 나아가 더 고도화된 활용 형태로 AI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 능력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AI 인재 양성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0%가 사내 AI 관련 전문 기술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26%는 AI를 배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직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리투 조티 IDC AI·데이터 연구 그룹 부사장은 "단순한 지식 탐색과 콘텐츠 생성을 지원하는 기본적인 보조 AI 도구에서, 디지털 환경 전반에 걸쳐 복잡하고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로 진화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DC는 책임 있는 기술 사용과 업무 환경의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2030년까지 AI 도입을 위한 지출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누적 19조9000억달러(약 2경7900조원) 규모에 달하고, 2030년에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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