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전망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2.1%

작년 3.1%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
경제성장률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남아시아 꼽아
인도가 중국보다 경제성장률 높을 것으로 전망
신흥·개도국 구조개혁 필요성 강조하고 5가지 방안 제시

신찬규 편집팀장 승인 2023.06.09 12:15 | 최종 수정 2023.06.14 11:58 의견 0

세계은행은 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에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1월 전망치(1.7%)에 비해 0.4%p 상향조정한 2.1%로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매년 1월, 6월 2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올해 선진국은 0.7%, 신흥·개도국은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경제성장률을 1월 대비 상향한 이유로 당초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의 소비회복을 들었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 △긴축적 통화정책 △지정학적 긴장 △자연재해 등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인해 성장제약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신흥·개도국 중심으로 잠재성장률 하락 우려가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과감한 구조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이 제안하는 신흥·개도국 구조개혁 방안은 다음과 같다.

① 기후변화와 관련된 분야(운송·에너지·스마트농업 등)를 중심으로 민간부문과 연계해 인프라 등 투자 확대

② 최신 기술활용 등이 가능한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시스템 개선

③ 교육·건강관리 등으로 여성·노령인구 참여율을 높여 노동규모 유지

④ △엄격한 법 적용 △반부패 △정치적 안정성 제고 △경쟁 확대 및 독점 방지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

⑤ FTA·무역장벽 완화 등을 통한 국제무역 촉진,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부문 혁신 제고

지역별로는 선진국은 △고물가 △긴축적 통화정책 △에너지 공급불안 등의 영향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일부 제한돼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1월 대비 +0.2%p)했다. 신흥·개도국은 △장기간의 긴축통화정책 △재정건전화 △외부수요 약화 등으로 중국 외 국가는 성장이 일부 제약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올해 성장률을 4.0%로 전망(1월 대비 +0.6%p)했다.

세계은행이 올해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지역은 남아시아다. 민간소비‧투자 회복세, 인도의 서비스부문 성장 등으로 올해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1월 대비 +0.4%p)했다. 특히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중국보다 높은 6.3%로 예측했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21년 중국을 앞질렀고 지난해는 격차를 벌렸다.

두번째로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지역은 동아시아·태평양으로 중국의 리오프닝 및 서비스 부문 단기 소비지출 확대로 성장률 5.5%를 예측(1월 대비+1.2%p)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월 대비 1.3%p 상향한 5.6%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이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예상한 지역은 유로존으로 올해 0.4% 성장을 예상했다. 온화한 날씨, 천연가스 가격 하락 등으로 경제활동이 늘어나며 1월 0.0%에서 그나마 0.4% 상향조정됐다. 국가로는 러시아가 올해 0.2%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표】 세계은행 세계경제 전망치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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