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분 30.95% 유진그룹에 낙찰

낙찰가 3199억원
재계순위 70위권···유진기업 레미콘 업계 1위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10.23 18:34 | 최종 수정 2023.10.29 23:52 의견 0

보도전문 채널 YTN의 공공부문 보유지분 30.95%를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낙찰받았다.

YTN 지분 매각 당사자인 한전KDN(21.43%)과 한국마사회(9.52%)는 보유 지분을 유진그룹에 매각한다고 23일 밝혔다.

유진기업이 써 낸 입찰가는 3199억원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YTN 매각 측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인수가로 3199억원을 써낸 유진기업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은 YTN의 최대주주가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YTN의 새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방통위는 방송법 등에 따라 위원회 의결을 거쳐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의 권익 보호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유진그룹은 재계순위 70위권이다.

1954년 유재필 창업주가 세운 대흥제과가 모태다. 영양제과로 이름을 바꾼 뒤 군대에 건빵을 납품하면서 회사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다.

1979년 유진종합개발을 세우고 레미콘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유진기업은 레미콘과 기초 건자재 분야의 업계 1위다.

유진그룹은 1997년 부천 지역 종합유선방송사 드림씨티방송에 출자한 것을 시작으로, 은평방송을 인수하며 부천, 김포, 은평 지역에서 4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경험이 있다.

이번 YTN 지분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도 이런 방송관련 사업 경험이 작용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지난 20일 마감된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에는 최종적으로 유진그룹을 포함해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 등 3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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