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이 석유생산업체 주식을 추가매입한 이유는?

석유생산업체 옥시덴털 지분 3300억원어치 추가 매입

신찬규 편집팀장 승인 2023.10.28 15:02 | 최종 수정 2023.10.29 23:50 의견 0

버크셔 해서웨이가 석유생산업체 옥시덴털의 지분 3300억원어치를 4개월만에 추가 매입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번 주 들어 2억4600만 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해 석유생산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식 400만주를 추가 매입했음을 보고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매입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옥시덴털 주식은 2억2800만주가 됐다. 지분율은 26%에 육박한다.

워런 버핏 회장은 작년 초부터 주가가 60달러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면서 지분을 늘려왔다. 이번 주에는 주당 63달러에 매입했다.

한편 셰브론도 25일 헤스 코퍼레이션을 53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석유 분야 인수합병 중 두 번째로 큰 거래였다. 2주 전에는 엑손모빌이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600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비롯한 미국 대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도 불구하고 석유가 앞으로도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해 투자를 단행했다고 분석했다.

중동정세 불안정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석유생산업체에 대한 투자 이유로 꼽히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탈의 최대 주주일 뿐만 아니라 셰브론 주식 1억2300만주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작년 연방 규제 당국으로부터 옥시덴탈 지분을 최대 50%까지 매입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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