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원인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등에서 12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4.27%(3.45달러)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2%(3.57달러) 하락한 배럴당 81.61달러를 기록,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유가 급등을 우려했던 일주일 전과 다른 결과다. 유가 하락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가자지구 내 교전으로 이어지면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다소 풀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중국의 계속되는 경기 둔화가 유가하락을 불러 왔다는 분석이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줄고 수입은 3% 늘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8월에 8.8% 줄어든 이후 9월에도 6.2% 줄었다. 전 세계적인 공산품 소비 부진이 원인이다. 중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서방의 수요 악화로 중국 경제가 계속 안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WTI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89.24달러로 제시하며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1.8% 낮춘 것이다. 내년 브렌트유 전망치도 93.24달러로 같은 폭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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