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동향···소득보다 지출이 더 늘어

소득증가율 3.4%, 지출증가율 4.0%
가구 지출액 중 음식·숙박이 가장 비중 커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11.26 17:59 의견 0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 증가률 보다 지출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3만3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4% 증가했고, 가계지출은 387만1000원으로 4.0% 늘었다.

소득 중 근로소득(3.5%), 재산소득(16.5%), 이전소득(11.7%)은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0.8%), 비경상소득(-23.0%)은 감소헸다.

【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

통계청 제공

지출은 소비지출 280만8000원(3.9%), 비소비지출 106만2000원(4.3%)으로 모두 증가했다.

소비지출 12개 비목 중 오락‧문화(16.7%), 식료품·비주류음료(6.0%), 주거·수도·광열(7.9%), 교육(7.0%) 등은 증가한 반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6.2%), 의류·신발(-4.7%)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통계청 제공

가구 지출액 중 비중이 가장 높은 비목은 음식·숙박으로 전체 지출의 1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식료품·비주류·음료(15.4%), 교통(11.6%), 주거·수도·광열(10.3%) 순이었다.

【그래프】 3분기 소비지출 구성비


통계청 제공



가계수지 항목 중 처분가능소득은 397만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1%, 흑자액은 116만2000원으로 1.2% 증가했다. 또한 평균소비성향은 70.7%로 전년동분기대비 0.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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