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보적 기술 글로벌 소부장 기업 키운다

기술혁신, 생산혁신, 수출확대 추진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우주, 방산, 수소 추가하여 10대 분야 200개로 확대
7년 이상의 장기 연구개발(R&D) 등 파격 지원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04.19 11:12 | 최종 수정 2023.05.17 23:21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전략의 핵심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슈퍼 을(乙)’ 글로벌 소부장 기업을 키운다는 것이다. 7대 분야 15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우주 △방산 △수소 3개 분야를 추가하여 10대 분야 200대로 확대한다.
* 10대 분야 :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우주, 방산, 수소

【그림】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는 소부장 글로벌화를 위해 ‘글로벌 제조 3강, 수출 5강을 이끄는 첨단 소부장 강국’ 비전을 설정하고, 기술 혁신, 생산 혁신, 수출 확대를 3대 축으로 전폭적인 지원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혁신을 위해 분야별 산업생태계 특성에 따라 공정형(수요-공급기업 수평형 R&D), 모듈형(수요기업 주도형 R&D), 벤더형(공급기업 주도형 R&D) 등으로 유형화해 지원한다. 또한 초고난도 소부장 기술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가칭) 예타사업을 추진한다.

생산혁신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상반기 중 신규 선정하고, 소부장특화단지를 3분기 중 추가 지정하는 등 첨단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핵심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부장 생산의 핵심 주체인 으뜸기업을 현재 66개사에서 2030년까지 200개사로 확대한다.

슈퍼 을(乙)’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원천-상용화기술을 통합한 7년 이상의 장기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또한 포상형(고난도 R&D 성공시 인센티브), 후불형(상용화 과제) 등 연구개발(R&D) 지원방식도 다양화하고 공공연구소 연구인력의 장기파견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 EU 시장은 배터리 소재, 친환경차 부품 등 첨단 소부장 수출을 확대하고, 아세안 시장은 국내와 현지 기업의 투자계획에 맞춰 자동차, 디스플레이, 전자 등 연관 소부장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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