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감소, 경제성장률 하락의 한 요인

KDI, 올해 경제성장률 기여도 -0.3%p, 2024년 -0.4~0.5%로 전망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05.04 12:11 | 최종 수정 2023.05.28 16:11 의견 0

금리인상이 이미 주택가격을 하락시키고 주택착공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주택건설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해 경제성장세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일 발표한 '금리인상의 주택건설에 대한 영향과 향후 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금리 기조에 따른 주택착공의 감소는 2023년과 2024년의 경제성장률을 0.3%p와 0.4~0.5%p 각각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표】 주택건설 증가율과 경제성장률 기여도 전망

출처=KDI '금리인상의 주택건설에 대한 영향과 향후 전망'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1.3%로 하락할 때, 주택건설은 경제성장률에 –0.4%p 기여하며 성장세 둔화의 심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택건설의 핵심 선행지표인 주택착공이 2022년에 25.9% 대폭 감소했다. 기준금리가 1%p 상승하는 충격이 발생한 시점에 주택착공 증가율은 5.1%p 하락했으며, 그 영향이 점차 확대되며 4분기에는 7.4%p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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