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전월보다 4p 상승해 '76'

제조업 BSI 73, 비제조업 78
비제조업 BSI 10개월 연속 제조업보다 높아
제조업 BSI 9개월째 장기평균 아래 머물러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영 애로 1순위

신진욱 편집인 승인 2023.05.29 08:25 | 최종 수정 2023.05.30 23:47 의견 0

한국은행은 지난 24일,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했다. BSI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 파악 및 다음 달 전망을 위해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전산업 5월 업황BSI는 76으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 6월 업황전망BSI도 76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BSI는 73으로 3p 높아졌고, 6월 업황전망BSI 역시 73이다. 비제조업 BSI는 78로 4p 상승했고, 6월 업황전망BSI도 78로 같다.

【그래프】 제조업·비제조업 업황실적BSI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작년 8월 제조업(80)과 비제조업(82)의 업황BSI가 역전된 이래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5월 조사에서도 비제조업의 BSI가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등 모두 항목에서 제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BSI는 작년 9월(74), 전월대비 6p 하락하면서 장기평균(79) 밑으로 내려온 이후 9개월 연속 장기평균 아래 머물고 있다.

제조업 BSI

대기업(+3p)과 중소기업(+2p) 모두 상승했고,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6p)은 상승했고 내수기업은 전월과 같다.

5월중 매출BSI는 78로 지난달과 같지만 다음달 전망(79)은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5월 중 78, 6월 전망은 79로 조사됐다. 자금사정BSI는 5월중 80으로 전월보다 1p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79)은 전월에 비해 3p 낮아졌다. 5월 들어 기업들의 익월 전망이 매출과 자금사정 항목 모두 3p씩 낮아졌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표】 제조업 BSI

한국은행 제공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3.1%로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15.4%)과 원자재 가격상승(9.9%)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BSI

5월중 비제조업의 매출BSI 실적은 86으로 전월보다 2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도 86으로 나타났다. 채산성BSI 5월중 실적은 83으로 5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은 82다. 자금사정BSI는 5월중 실적이 82로 3p 상승, 다음달 전망은 84를 기록했다.

【표】 제조업 BSI

한국은행 제공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19.3%로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14.0%)과 인력난·인건비상승(13.3%)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상승(9.3%)보다 인력난과 인건비상승을 더 심각한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경제심리지수(ESI)

한국은행은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행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 : Economic Sentiment Index)를 작성한다.

ESI가 100을 넘으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00 아래면 과거 평균보다 나빠진 것이다.

5월 경제심리지수는 94.2로 전월에 비해 0.4p 상승했다. 4월 2.3P 상승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세부항목별로는 제조업의 가동률전망(-0.6P)과 자금사정전망(-0.7P)이 전월보다 하락했고 나머지 5개 항목은 4월보다 올랐다.

【그래프】 경제심리지수(ESI) 추이

*순환변동치 :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하여 산출
한국은행 제공

【표】 경제심리지수(ESI)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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