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 3분기 연속 부정적

경기전망지수 94.1, 수출, 내수전망지수도 100 미만
경영애로사항 1순위는 원자재가격상승(제조업), 내수부진(비제조업)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04.06 12:47 | 최종 수정 2023.05.25 19:27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6일 올해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94.1로 3분기 연속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직전 분기보다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그래프】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출처. 산업부

지수가 100을 넘은 업종은 자동차·트레일러(104.1), 화학물질·제품,석유(100)뿐이었다. 식·음료품(64.2)가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은 운수업(74.0)이었다.

수출전망지수는 97.3으로 직전분기(96.7)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역시 3분기 연속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지수가 100을 넘은 업종은 자동차·트레일러(105.8), 1차금속·금속가공(100.1), 도·소매업(100.5) 등이었다. 1차금속·금속가공은 가장 높은 상승폭(9.9p)을 보였다. 반면 전자부품·통신장비 업종은 지수87.4로 가장 큰 폭(7.6p)으로 하락했다.

내수전망지수는 93.6으로 직전분기(94.9)보다 더 하락(1.3p)했다. 작년 3분기 101.5에서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트레일러(102.8)가 유일하게 지수 100을 넘었다. 식·음료품(72.6), 운수업(74.4)이 부정적 전망 1,2위를 차지했다.

【그래프】 중견기업 수출·내수전망지수 추이

출처. 산업부

생산규모전망지수는 99.9로 전분기보다 2.6p 상승했고, 설비투자규모전망지수도 101.8로 2.9p 올랐다. 생산규모전망지수는 자동차·트레일러(106.8), 설비투자규모전망지수는 1차금속·금속가공(105.8)가 가장 높았다.

【그래프】 중견기업 수출·내수전망지수 추이

출처. 산업부

62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조사에서 응답기업들은 2분기 평균 설비가동률을 80.5%로 전망했다.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제조업은 원자재가 가격 상승(46.4%), 비제조업은 내수 부진(48.8%)을 1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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