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00대 기업 경기전망 14개월째 부정적

전경련 조사 기업경기실사지수 5월 전망 93.8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 업종이 가장 낮아
내수·수출·투자 BSI도 11개월째 100 아래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04.29 08:27 | 최종 수정 2023.05.16 17:01 의견 0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93.8으로 작년 4월(99.1)부터 14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전경련 BSI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3개월 연속 100 미만을 기록한 바 있다.

【그래프】 전경련 조사 종합경기 BSI 추이

전경련 제공

업종별로는 제조업 94.1, 비제조업 93.3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100 미만으로 나타난 것도 12개월째다.

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9.0) △목재·가구 및 종이(111.1) △식음료 및 담배(110.0)는 긍정적 전망이 앞섰고, △전자·통신장비(72.2) △섬유·의복(76.9) △의약품(83.3) △비금속(83.3) △석유정제·화학(88.6) △자동차·기타운송장비(89.5) 업종 기업들은 업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 업종의 BSI가 가장 낮았다.

【그래프】 제조업 세부업종 5월 전망 BSI

전경련 제공

비제조업에서는 여가·숙박 및 외식(107.1)이 유일하게 100을 넘었고, 전기·가스·수도(82.4) 업종이 가장 낮았다. 전경련은 전기·가스 요금 보류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래프】 비제조업 세부업종 5월 전망 BSI

전경련 제공

조사부문별 BSI는 △투자(93.0) △채산성(93.2) △자금사정(93.5) △수출(94.3) △내수(96.6) △고용(97.1) △재고(104.4)로 8개월 연속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특히 △내수 △수출 △투자 부문의 부정적 전망은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재고는 100이 넘을 경우 재고과잉으로 부정적 전망

【그래프】 내수·수출·투자 BSI 추이

전경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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