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전환했고 수출도 올해 들어 최저 감소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6월 수출은 전년비 6.0% 감소한 542.4억달러, 수입은 11.7% 감소한 531.1억달러, 무역수지는 11.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래프】 무역수지 추이
산업부 제공
6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회복지연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감소율이 -6.0%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한자리수 감소를 기록했다.
【그래프】 수출액·수출증감률 추이
산업부 제공
품목별로는 자동차(+58.3%), 일반기계(+8.1%), 선박(+98.6%), 이차전지 (+16.3%) 등 7개 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상반기 수출액 356.6억달러로 역대 반기 기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28.0%)와 석유제품(-40.9%)·유화(-22.0%) 수출은 전년비 단가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반도체는 올해 들어 최고 수출액(89.0억달러)을 기록했다.
【표】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억달러) 및 증감률(%)
산업부 제공
지역별로는 對EU·중동·중남미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 수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對美 수출은 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아세안은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하락과 중국·베트남(아세안 내 최대 무역국)의 對세계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6월에도 감소했다.
【표】 6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억달러) 및 증감률(%)
산업부 제공
올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3% 감소한 307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7.7% 줄어든 3336.1억달러다. 상반기 무역수지 누계는 -263.1억달러로 전년동기(-109.2억달러) 대비 적자폭이 2.6배 늘어났다.
【표】 수입액·수입증감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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