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중태···14개월 연속 적자 기록

4월 수출액 다시 500억달러 아래로
올해 누적 무역수지 적자 250억달러 넘어서

신진욱 편집인 승인 2023.05.01 15:24 | 최종 수정 2023.06.07 21:40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가 4월 수출입동향을 1일 발표했다. 4월 수출은 전년보다 14.2% 감소한 496.2억달러로 다시 500억달러 밑으로 주저 앉았다. 수입은 13.3% 감소한 522.3억달러를 기록했다.

4월 무역수지는 26.2억 달러 적자로 14개월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4월까지 적자 누계는 250억6100만달러에 달한다.

【그래프】 2022년 1월 이후 월별 무역수지 추이 (단위 : 억달러)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는 4월 수출이 감소한 원인이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반도체 업황 부진, 조업일수 감소 등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40.3%), 선박(59.2%), 일반기계(8.1%)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41.0%), 디스플레이(-29.3%), 석유제품(-27.3%), 석유화학(-23.8%), 철강(-10.7%) 등은 감소했다.

정부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가격 하락 지속,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단가 하락, 철강 가격 하락이 4월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래프】 월별 수출액 추이 (단위 : 억달러)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역별로는 자동차 수출 급증과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일반기계 등의 수출이 증가한 EU(+9.9%)와 중동(+30.7%)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26.5%), 아세안(-26.3%) 수출은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중국과 베트남의 수입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중국과 아세안 수출 감소의 주된 요인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도 소폭 감소(-4.4%)했다.

【그래프】 월별 수출 증감률 추이 (단위 :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수입은 원유(-30.1%), 가스(-15.5%) 등 에너지(-25.8%)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줄었다. 에너지,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 감소세가 이어졌고, 반도체 장비와 이차전지 소재 수입은 늘었다.

【그래프】 월별 수입액 추이 (단위 : 억달러)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그래프】 월별 수입 증감률 추이 (단위 :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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