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계속 오른다…경유 1400원 돌파

국제유가 상승에 휘발유·경유 가격 계속 오름세
서울 휘발유 L당 1680.1원

신찬규 편집팀장 승인 2023.07.29 16:45 의견 0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3주 연속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반영된 탓이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셋째주보다 15.7원 오른 리터(L)당 1599.3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L당 1680.1원으로 일주일 사이 22.4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607.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64.4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9원 상승한 1411.8원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지난 21일 1402.1원을 기록하면서 1400원을 넘어섰다. 6주 만에 다시 1400원대로 올라섰다.

국제유가가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면서 전국 기름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 국제 가격이 4주 연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까지 국내 판매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상승폭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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