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 2025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전시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4대 방위산업,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개막식에 참석해 “방위산업은 단순한 무기 수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첨단 기술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연구개발에 전례 없는 수준의 투자를 추진하겠다”며 “핵심 기술 자립과 수출 확대를 통해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핵심 부품·소재의 독자 기술 확보 ▲민간 혁신 기술의 군 적용 확대 ▲국제 기술 협력 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6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AI) 기반 무기체계, 무인전투기, 위성, 차세대 전투기(KF-21) 등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한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KAI) 등 주요 방산기업들은 자율무기체계, 정밀유도무기, 차세대 엔진 기술을 공개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부는 방산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민간 기업의 방위산업 참여 확대,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산 부품·소재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방향이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는 고급 연구인력과 첨단 부품 산업을 견인하는 효과가 커, 중소 협력업체와 소재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규모 국방 투자에 따른 재정 부담과 함께 수출 상대국의 정치·안보 리스크,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기술주권의 상징”이라며 “민·관·군이 함께 힘을 모아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신뢰를 입증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ADEX 2025 개막을 계기로 한국 정부의 방산·항공우주 산업 육성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향후 5년간의 예산 편성, 연구개발 지원, 민간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방산 강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경영자신문 #경영 #경영자 #사업 #비즈니스 #스타트업 #창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 #ceo #kceonews #뉴스 #정보 #인터넷신문 #adex #이재명대통령 #킨텍스

>>> ‘기사 공유’는 아래 SNS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기사 사용’은 한국경영자신문에 문의 바랍니다. 사전동의 없이 기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사ㆍ캡처해 공유하거나, 복제나 2차적 저작물로 작성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