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26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70억 원대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매출 증가는 주요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와 음반 발매, 국내외 매니지먼트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투어와 공연, 프로모션 비용 등 판관비가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금융시장에서는 JYP의 영업이익이 증권가 전망치인 500억 원대를 밑돌면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투자자들은 매출 성장세보다 영업이익률 하락 폭과 향후 비용 통제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서도 올해 3분기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였다. 일부 대형 기획사는 해외 투어와 IP(지식재산) 매출 호조로 이익을 늘렸지만, 아티스트 활동 시점에 따라 분기별 실적 편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JYP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비용 구조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을 단기적 비용 증가보다는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어와 콘텐츠 제작, 글로벌 마케팅 확대는 향후 브랜드 가치와 IP 수익을 키우기 위한 투자로 평가되며, 이를 회사의 현금 흐름과 수익성 개선 속도에 맞춰 조정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글로벌 공연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분기에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는 이번 공시와 함께 IR 자료를 통해 사업별 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투자자들은 비용 증가의 항목별 원인과 수익성 회복 시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국 JYP의 3분기 실적은 매출 성장을 입증했지만, 수익성 둔화라는 과제를 남겼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기대를 밑도는 영업이익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글로벌 활동 확대와 IP 강화 전략이 본격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경우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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