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3.6% 증가한 595억7000만달러, 수입은 1.5% 줄어든 53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2025년 10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 품목이 호조를 보이며 10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5.4% 늘어난 157억3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를 “수출 회복의 양적·질적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해외 언론과 시장은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관세 조치로 대미 수출이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부 보고서는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경우 수출 감소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계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미국발 무역 규제와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대외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조업일수 감소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증가한 것은 구조적 회복의 신호”라며 “대외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수출 다변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수출의 양적 회복과 구조 개선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다만 세계 경기 둔화와 통상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향후 월별 추이를 통해 회복세의 지속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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