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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외금융자산이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9월 말 우리나라의 대외 금융자산은 2조797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말보다 1158억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해외 증권투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외 주식과 채권 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증권투자는 1조2140억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는 8135억달러로 증가했고 외환준비자산 등 준비자산도 소폭 늘었다.

대외금융부채 역시 늘어났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치며 3분기 말 대외금융부채는 1조7414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대외금융자산 증가폭이 더 커 순대외금융자산은 개선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회복과 평가이익 확대가 자산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주요국 증시 반등과 채권 수익률 안정이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확충과 인수합병 증가도 직접투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해외투자 증가가 특정 지역과 자산에 집중될 경우 외환수급 변동성이나 금융안정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된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평가이익에 따라 자산 규모가 흔들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

향후 대외금융자산 흐름은 글로벌 금리 변화와 환율, 외국인 자금의 국내 유입 및 유출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외환유동성 관리와 민간 해외투자 리스크 점검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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