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2주 연속 내렸다.

지난달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582.6원이다. 한 주 전보다 5.9원 내렸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전주 대비 9.4원 하락한 리터(L)당 1500.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 모두 13주 연속 상승을 끝으로 10월 둘째 주부터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표,그래프】 주간 주유소 판매가격 추이

상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으로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55.5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가장 높은 1591.4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471.1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가장 높은 15109.6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보다 3.5원 하락한 1658.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6.1원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가장 낮은 판매가를 보인 지역은 대구로 3.1원 떨어진 1533.1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9.5원 낮은 수준이다.

【그래프】 12월 4주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

이번 주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 유럽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심리 등으로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달러 오른 배럴당 79.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원유 가격이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기간이 2주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다음주부터는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프】 국제유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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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신문 신찬규 편집팀장 kceonews@naver.com 신찬규 편집팀장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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