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국내 첫 도입···신약연구 등에 활용 전망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팅센터에 IBM 퀀텀 시스템 원 설치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4.11.21 08:48 | 최종 수정 2024.11.21 08:49 의견 0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퀀텀컴퓨팅센터에 설치된 ‘IBM 퀀텀 시스템 원’. IBM 제공


127 큐비트 양자컴퓨터가 국내 첫 도입됐다.

20일 연세대에 따르면 송도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팅센터에 ‘IBM 퀀텀 시스템 원’ 양자컴퓨터가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에 이어 전세계 5번째로 설치됐다.

퀀텀 시스템 원은 IBM이 2019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범용 양자 컴퓨터다.

이번에 도입된 양자컴퓨터는 127 큐비트로 미국 이외의 나라에 설치된 IBM 양자컴퓨터 중에는 최고 성능이다.

정재호 연대 양자사업단장은 “127 큐비트는 2¹²⁷번의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존 컴퓨터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연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양자 컴퓨터는 원통형 냉각장치 내부에 샹들리에 모양의 냉각장치와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큐비트 칩으로 구성돼 있으며 헬륨 가스를 이용한 쿨링 시스템으로 우주의 온도인 영하 273도를 유지하고 있다.

양자컴퓨터 본체 모습. IBM 제공

연대 양자컴퓨팅센터의 활용 1순위는 바이오다. 센터가 위치한 송도국제도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포함해 여러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자컴을 이용하면 5000여 개에 달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200개 정도로 크게 추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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