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2일 오후 첫 번째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위해 현대자동차 로보틱스 랩을 방문, 간담회 시작에 앞서 연구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가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을 3%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AI 대전환 선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새 경제성장전략을 내놨다. 이번 전략은 산업과 공공, 국민, 기반조성 등 전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을 전면 도입해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의 목표를 ‘AI 3대 강국 도달’과 ‘세계 5강 국력 진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기술선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지속가능한 성장 등 네 가지 축을 제시하며, 그중에서도 AI 대전환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목했다.

특히 정부는 기업, 공공, 국민·인재, 기반조성의 4대 분야에서 총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업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세계 3대 강국 도약,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 자율운항 선박 개발, 글로벌 AI 가전 1위 달성 등을 목표로 한다. 제조업 혁신도 병행해 2030년까지 전체 제조기업의 40%를 AI 기반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공공 분야에서는 복지·고용 서비스의 맞춤형 AI 적용, 납세 관리 전면 자동화, 신약 허가심사 절차 단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이 추진된다. 국민·인재 분야에서는 전 국민 대상 AI 활용 교육을 확대하고,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국내 연구자 복귀 지원을 통해 전문 인력의 순유입 전환을 꾀한다.

기반 조성 측면에서는 데이터 시장 개방과 융합 표준화, 국가 AI 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정책 거버넌스 강화,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이 포함됐다. 정부는 재정·세제·규제·입지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해 기업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민관 협력 펀드를 통해 100조 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AI 대전환 선도 프로젝트는 정체된 한국 경제의 성장 활력을 되찾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산업계와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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