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기업이 자리한 지역의 아파트 단지는 견고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인프라 확충이 뒷받침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의 한 단지는 최근 1년 사이 1억 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인근에 다수의 연구단지와 기업 연구소가 위치해 있어 배후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평가다. 울산 남구의 주요 단지 역시 대기업 산업단지와 가까운 입지 덕분에 거래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청약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서 공급된 한 단지는 1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충남 천안에서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 역시 수만 건의 청약 접수가 몰리며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 모두 대기업 사업장과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청약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들어선 지역은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동반 확충되는 경우가 많아 주거 선호도가 높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부동산 가치 상승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달에도 여러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대형 IT 기업 본사와 가까운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충남 천안시와 인천 미추홀구 등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서도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김해시의 경우 지역 산업단지와 대형 상업단지 인접 단지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산업 기반이 확고한 지역은 경기 변동에 따른 수요 위축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향후 신규 공급에서도 기업 배후 수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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