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본사 전경. 홈플러스 제공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신용평가에서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이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낮아져 향후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신청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리며 별도의 관리인 선임 없이 현재의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익 창출력의 약화와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기 사업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내렸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이며, 이들은 2015년 7조2000억원을 들여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홈플러스는 3년 연속 1000억~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3분기 가결산 기준 적자는 157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5조4620억원, 부채비율은 1408%에 이르렀다.
홈플러스는 1월 말 기준으로 리스 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실제 금융부채가 약 2조원이라고 밝혔다. 부채비율은 1년 전 대비 개선된 462%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12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약 2만명에 달한다. 이번 회생절차 신청은 사전 예방적 차원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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