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나라 살림 54조 적자

기재부 '월간재정동향 5월호' 발간
1분기 국세 수입 24조원 감소
중앙정부 채무는 계속 1천조 넘어

신진욱 편집인 승인 2023.05.11 13:10 | 최종 수정 2023.07.16 12:00 의견 0

올해 1분기 정부의 총수입은 145.4조원, 총지출은 186.8조원으로 41.4조원의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발생했다. 사회보장보험기금수지 흑자 12.6조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54조원에 달한다. 관리재정수지는 순수한 정부의 재정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표】 정부재정동향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기재부)가 11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정부 1분기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5조원 줄어 든 145.4조원이다. 국세수입은 87.1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조원 줄었다. 세외수입은 3.6조원 감소했고 기금수입은 2.6조원 증가했다.

【표】 재정수지 추이(누계 기준)

기획재정부 제공


1분기 총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16.7조원 감소한 186.8조원이다. 예산 부문에서는 코로나 위기대응 사업 중심으로 5.1조원 줄었고 기금 부문에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종료 등으로 11.6조원 감소했다.

3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지난 달보다 7.4조원 줄어 든 1053.6조원이다. 3월 중 국고채 만기상환 등으로 2월말 잔액(1061.0조원)보다 감소했지만 작년 4월 말 1000조를 돌파한 이래 12개월 연속 1000조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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