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두 악화

한국은행 2022년 기업경영분석 결과 발표
총 91만개 비금융 영리법인 분석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10.30 07:51 의견 0

지난해 우리나라 비금융 영리법인의 경영실적은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 모두 2021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지난 25일 '2022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대상은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중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으로 총 91만206개에 달한다. 제조업은 18만221개, 비제조업이 72만9905개다.

분석 결과,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 등 3가지 항목의 6개 지표 모두 2021년 대비 악화됐다.

【표】 주요지표

한국은행 제공

◇ 성장성

성장성을 진단하는 2가지 지표,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 모두 2021년보다 떨어졌다. 2021년 매출액증가율은 17.0%였으나 지난해에는 15.1%로 낮아졌다. 총자산증가율 역시 2021년 12.7%에서 지난해 9.7%로 떨어졌다.

매출액증가율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8.1%→14.6%)은 화학물질·제품, 고무·플라스틱, 1차 금속,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에서 감소했고 식료품, 석유정제·코크스, 자동차 등은 증가했다. 비제조업(16.2%→15.4%)은 서비스업이 18.8%에서 13.7%로 떨어진 반면, 전기가스, 건설업 등은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5.5%→15.5%)은 전년수준을 유지했으나, 중소기업(19.2%→14.4%)은 하락했다.

【표】 주요 성장성 지표

한국은행 제공


◇ 수익성

수익성의 2가지 지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21년 5.6%에서 지난해 4.5%로 낮아졌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6.5%에서 4.6%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6.8%→5.7%, 7.7%→5.9%)은 전자‧영상‧통신장비, 화학물질‧제품, 비제조업(4.6%→3.6%, 5.5%→3.5%)은 전기가스,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모두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0%→5.2%, 8.0%→5.2%)은 전년보다 모두 하락했고, 중소기업(3.5%→3.5%, 4.4%→3.7%)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하나 매출액세전순이익율은 전년보다 하락했다.

또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500%이상 기업비중은 38.2%에서 34.2%로 줄어든 반면, 300%미만 기업비중은 상승했다.

【표】 주요 수익성 지표


한국은행 제공

또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500%이상 기업비중은 38.2%에서 34.2%로 줄어든 반면, 300%미만 기업비중은 상승했다.

【표】 이자보상비율 구간별 업체수 비중

한국은행 제공



◇ 안전성

기업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2가지 지표, 부채비율은 2021년(120.3%)보다 지난해 2%p 높아져 122.3%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 또한 2021년(30.2%)보다 1.1%p 높아진 31.3%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8.6%→77.0%, 22.6%→22.1%)의 경우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하락하였고, 비제조업(158.2%→164.0%, 35.0%→36.9%)은 모두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9.3%→101.2%, 23.9%→25.0%)과 중소기업(169.2%→171.3%, 41.2%→42.1%)의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상승했다.

【표】 주요 안정성 지표


한국은행 제공

#한국경영자신문 #경영 #경영자 #사업 #비즈니스 #스타트업 #창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 #ceo #kceonews #뉴스 #정보 #인터넷신문 #기업경영분석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이자보상비율

>>> ‘기사 공유’는 아래 SNS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기사 사용’은 한국경영자신문에 문의 바랍니다. 사전동의 없이 기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사ㆍ캡처해 공유하거나, 복제나 2차적 저작물로 작성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경영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