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전(全)산업생산은 광공업(1.8%)과 서비스업(0.4%) 등에서 생산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1.1% 증가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 통계청은 '9월 산업활동 동향'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 생산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1.1%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2.8%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7.5%)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12.9%), 기계장비(5.1%)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1.8% 증가했다. 반도체는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등이, 기계장비는 반도체조립장비,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기계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자부품(-14.4%)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23.7%), 1차금속(12.5%) 등에서 생산이 늘어 3.0%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2%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7.9%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3.2%로 전월과 같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4.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1.7%), 운수‧창고(2.2%)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도소매는 음식료품 및 담배 도매업, 기타 전문 도매업 등에서, 운수‧창고는 기타 운송관련 서비스업, 보관 및 창고업 등에서 증가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정보통신(-3.4%)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운수‧창고(10.1%), 보건‧사회복지(5.7%) 등에서 생산이 늘어 2.2% 증가했다.
◇ 소비
소매 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의복 등 준내구재(-2.8%)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3%)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소비가 는 비내구제는 음식료품, 화장품 등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4%)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7.9%), 가전제품 등 내구재(-2.9%)에서 판매가 줄어 1.9%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무점포소매(2.6%), 슈퍼마켓 및 잡화점(3.8%), 대형마트(6.1%), 백화점(1.1%)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전문소매점(-3.6%), 면세점(-27.2%), 편의점(-4.9%),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1%)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 투자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3%)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12.6%)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8.7% 증가했다.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0%)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5.7% 감소했다.
국내기계 수주는 공공(17.8%)에서 늘었으나, 민간(-22.1%)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20.4%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7%)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토목(20.0%)에서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2.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건축(11.3%) 및 토목(25.3%)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14.5% 증가했다.
건설경기의 대표적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특정시점까지의 시공실적을 말하며, 건설업체가 공정률에 따라 기간별로 분할 수취하는 공사비가 건설기성액이다.
건설수주는 주택 등 건축(-54.8%) 및 기계설치 등 토목(-2.4%)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44.1%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건설경기를 파악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선행지표로 건설 공사물을 완공해주기로 계약하는 것을 말한다.
【표】 산업활동 주요 지표

통계청 제공
◇ 경기
동행종합지수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동행종합지수에서 추세요인을 제거해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증가하였으나, 수입액,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하여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선행종합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선행종합지수에서 추세요인을 제거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감소하였으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장단기금리차가 증가하여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표&그래프】 동행종합지수 및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추이


통계청 제공
◇ 평가 및 전망
정부는 9월 산업활동지표가 생산・소비・투자 대표 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은 물론, 2016년 3월 이후 90개월 만에 2개월 연속으로 생산 4대 부문이 모두 개선되고, 2020년 6월 이후 39개월 만에 생산과 지출 측면의 모든 지표가 증가하면서 최근 수출 개선 흐름과 함께 경기 반등조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부 스스로도 재화 중심으로 소비 회복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고, 건설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민생안정 및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대응방향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신문 #경영 #경영자 #사업 #비즈니스 #스타트업 #창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 #ceo #kceonews #뉴스 #정보 #인터넷신문 #산업활동동향
>>> ‘기사 공유’는 아래 SNS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기사 사용’은 한국경영자신문에 문의 바랍니다. 사전동의 없이 기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사ㆍ캡처해 공유하거나, 복제나 2차적 저작물로 작성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입니다.